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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맛집/그 외 지역 맛집

제주 서귀포시 맛집 - 말고기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'제주진미마돈가 본점'

by 영9얌 2023. 9. 25.

 

🕖 매일 11:00 - 21:20 (15:30 - 17:00 브레이크타임 / 수 휴무)
https://instagram.com/akaiccang?igshid=YmMyMTA2M2Y=

맛: 3/5
분위기: 2/5
서비스: 4/5

 

 

제주도 여행가서 말고기 먹고 왔습니다.

어렸을 때 가족여행 왔을 때 말꽝이라고 말 뼈가루를 산 적이 있었는데, 말고기는 처음 먹어 봤어요.

말한마리코스A(1인 39.0)로 주문했습니다.

엑기스,죽,사시미,육회,초밥,냉채,찜,특선요리,구이,탕

이 순서대로 나와요.

먼저 말고기가 잘게 들어가 있는 죽과 엑기스가 나왔어요.

엑기스는 안 먹었는데 한약맛이 난다고 했고, 죽은 일반 고소한 죽맛이 났습니다.

말고기가 잘게 들어가 있는데 소고기 같은 맛이었어요.

 

 

밑반찬이 나오고, 우도땅콩 막걸리와 제주감귤막걸리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.

직원분들이 한국인이 아니라 의사소통은 조금 힘들었어요..

 

말 사시미가 나왔는데, 쫀득하고 비린 맛이 없었어요.

김과 저 양념장에 싸먹으면 되는데 맛있었음!

 

말 육회도 나왔는데, 모르고 먹으면 정말 소고기라고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.

육회도 특이한 향도 없고 일반 소고기 육회처럼 맛있게 먹었어요.

그리고 초밥은 참치맛처럼 느끼게 하려고 한 건지 약간 냉동된 상태로 나왔는데

초밥은 쏘쏘였습니다.

 

그 다음에 나온 냉채

톡 쏘는 맛이 강해서인지 이것도 특유의 향이 없었고, 맛있었어요.

다만 고기가 조금 차가워서 질겼습니다.

갈비찜과 돈까스도 말고기라고 안하면 모를 것 같았어요.

이 메뉴들도 만족스러웠는데, 어른들은 갈비찜에서 말고기 특유의 향이 난다고 하셨어요.

 

그리고 들깨가 들어간 탕이 나왔는데 조금 느끼하기도 하면서 진하고 맛있었어요.

사장님이 나오셔서 제주도 사람은 이 탕에 술을 엄청 많이 마신다고 하심.

 

그리고 기대했던 구워먹는 고기~! 덜 익었을 때 빨리 먹으라고 하셨어요.

소고기 같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소고기에 말고기 특유의 향인지.. 어떤 맛이 났어요.

거북한 맛은 아닌데 아무튼 소고기와는 조금 달랐습니다.

말고기가 신기한 게 생으로 먹으면 향이 덜하고 익힐수록 맛이 더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.

말고기는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생소하지 않고 괜찮았어요.

만약에 다음에 온다면 사시미, 육회, 돈까스 이 세개는 또 먹어볼 듯 ..?

 

 

한 줄 평: 제주도에서 말고기 드실 분들